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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AMD, 39조원에 자일링스 인수 합의

등록 2020.10.28 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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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경쟁 가열 전망

[뉴욕=AP/뉴시스] 지난해 5월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50주년을 기념해 나스닥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2020.10.28.

[뉴욕=AP/뉴시스] 지난해 5월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50주년을 기념해 나스닥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2020.10.2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350억달러(약 39조원)에 경쟁사 자일링스(Xilinx)를 인수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양사가 전량 주식교부 방식의 이 같은 인수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및 다른 나라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칩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아울러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차세대 프로세서 사업이 성장하면서, 인텔의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로 떠올랐다.

올해 들어 AMD 주가는 72% 뛰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AMD 칩을 사용하는 랩톱(노트북),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및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판매가 늘어서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은 획기적인 인수합병(M&A)으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그래픽 칩 업체 엔비디아가 영국의 휴대전화 칩 설계 업체 암(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규제 당국의 허가를 거쳐 최종 성사된다면 업계 최대 규모 인수 거래로 기록된다.

7월에는 아날로그 디바이스가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프로덕트를 인수하는 데 2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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