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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대통령 시정연설 국난 극복 도약 의지 보여줘"

등록 2020.10.28 11: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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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문제의식과 코로나 이후 준비에 대해 공유"

"2050년 탄소 중립은 당연하고 피할 수 없는 목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으며 기립박수를 치고 있다. 2020.10.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으며 기립박수를 치고 있다. 2020.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난 극복과 대한민국 도약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대표는 본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우리가 당면한 문제 가운데 핵심적인 것들을 제대로 짚었다"라며 "예컨대 코로나 국난과 그에 따른 여러 분야의 고통을 짚어줬고, 그것을 딛고 나가기 위한 계획과 신념을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도 그런 문제의식과 코로나 이후의 준비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고, 이 국난을 잘 극복하고 오히려 새로운 대한민국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내년 예산에 코로나 방역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 코로나로 인해 더 힘든 사회적 취약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예산, 선도국가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미래를 설계하는 예산 등과 정책을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사무총장은 "시정연설에 대통령의 절실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과제 방향들을 제시했다"라며 "내년도 예산이 우리 국민의 실생활, 그리고 국가의 장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제시하자 기립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정청이 의견을 모은 것"이라며 "이미 중국도, 일본도 그런 정책을 발표했고, 미국 바이든 후보도 의욕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고 피할 수 없는 목표"라고 공감했다.

박 사무총장도 "나라의 확고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범 지연'을 끝내 달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추천위원이 구성됐고, 이번주부터 회의가 시작되니까 그건 절차를 밟아서 가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야당의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 요구에는 "이건 금융사기사건이다. 지금 보강된 (검찰) 수사팀에서 신속하고 빠르게 수사해 범죄 저지른 사람을 단죄하면 되는 것"이라며 "특검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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