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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우선' 국회 정보위, 종이 없는 상임위 동참…노트북 설치

등록 2020.10.28 16: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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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성 고려 종이 책자 고수…이젠 전자문서 도입

전해철 "자료·보고서 열람부터 차차 범위 넓혀갈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위원장 전해철)가 '종이없는 국회'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오는 30일부터 회의장에 노트북을 들인다.

국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열리는 정보위 경찰청·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정감사부터 회의장내 노트북을 설치하고 회의자료를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위는 국가정보원·군사안보지원사령부·사이버작전사령부 등 정보·보안 관련 부처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어, 기밀성 유지 차원에서 회의장에 노트북을 설치하지 않고 모든 회의자료를 종이나 책자 형태로만 정보위원들에게 배부해왔다.

그러나 국회가 올해 10월부터 '친환경 국회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함에 따라 '전자문서 열람을 통한 종이 없는(paperless) 회의'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정보위는 우선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은 노트북을 회의장에 설치해 문서 열람을 위한 단말기로 활용하고, 추후 회의장 내 전자문서 활용 확대를 놓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해철 정보위원장은 "회의장에 노트북을 설치한다고 하여도 정보보안의 특성상 모든 회의자료를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하도록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의원 요구자료 및 법안검토보고서 열람 등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국가정보원 등 정보·보안업무를 담당하는 소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하여 기밀성 유지를 전제로 점차적으로 노트북 활용을 확대하여 친환경 국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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