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우나·학교·방문교사 등 산발감염 지속…한달만에 서울확진자 40명↑(종합)

등록 2020.10.29 18:30:52수정 2020.10.30 09:39: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달 만에 40명대 추가확진자 발생…9월29일 이후 처음

서초구 서문여고에서 확진자 발생…학생과 선생님 검사

서대문구보건소 직원 165명 전원 음성…보건소 정상운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0.10.29. bjko@newsi.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2020.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강남구 럭키사우나,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18시간 동안 43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지역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선 것은 약 한달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955명이다. 29일 오전 0시 이후 18시간 동안 4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29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9월29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1명을 기록했고, 이후 줄곧 10~30명대를 유지하다가 한달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감염경로별로는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8명 증가해 24명을 기록했다. 용인시 동문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25명을 나타냈고,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6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증가(누적 19명) ▲강남서초 지인 모임 관련 1명 증가(누적 27명) ▲강서구 가족 관련 1명 증가 (누적 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7명 증가(누적 268명) 등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13명 증가해 1018명을 기록했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기타 확진자는 8명 늘어 3974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송파구에서도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외 강북구와 도봉구, 마포구, 강서구, 관악구, 서초구 등에서는 각각 3명씩 확진자가 발생했고 성동·광진·양천·동작구에서는 각각 2명씩 추가 확진됐다. 강동구에서는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초구에서는 서문여자고등학교 학생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에서 231~23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232번 확진자는 방배4동에 거주하는 서문여고 3학년 학생으로 28일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초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20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고 19~23일, 27일에 총 6회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반 학생과 담임 선생님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같은 반이 아니라도 유증상자는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 추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용을 다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는 교대부설초등학교와 학원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62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서초구 226번(교대부설초 학생)과 227번 확진자와 관련해 교대부설초등학교 학생 48명, 교사 등 12명과 학원 등에서 접촉해 선별된 검사대상자 162명을 모두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28. [email protected]

관악구에서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관악구 463번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이 이날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관계자는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467~469번 확진자 모두 관악구 46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며 "확진자 자택 및 주변지역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서대문구보건소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보건소 직원 16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전날(28일) 서대문구보건소 전 직원 16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오전 전원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서대문구는 서대문구보건소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소 직원 중 1명은 타 자치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됐다.

보건소 직원 2명은 선별진료소가 아닌 보건소 내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2명은 서로 다른 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관계자는 "전 직원 음성판정에 따라 29일 오후 1시를 기해 서대문구보건소 운영을 정상화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