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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실적, 시장 예상 넘었으나 아이폰 매출은↓

등록 2020.10.30 0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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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 거래 주가 3% 이상 급락

애플 3분기 실적, 시장 예상 넘었으나 아이폰 매출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시장 예상보다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월스트리트저널(WSJ), 애플뉴스룸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직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의 매출은 647억 달러(약 73조 4000억 원)으로, 주당순이익(EPS)은 73센트였다.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역경 속에서도 혁신으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고 맥과 서비스의 기록으로 9월 분기 기록을 마감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코비드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 지속적인 영향에도 애플은 지금까지 많은 제품을 출시했으며 첫 5G 지원 아이폰 등 신제품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매출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의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투자자들은 아이폰 판매에 실망했으며, 실적 발표 후 애플의 시간외 거래 주가는 3%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애플은 다음 분기 전망을 더욱 강조했다. 애플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아이폰12 시리즈 실적은 이번 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폰 매출의 '구멍'은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등이 메웠다. 맥 매출은 90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0억 4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패드 매출은 6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0억 1500만 달러를 넘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1년 전에 비해 7% 줄어든 1918억3000만달러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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