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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채 발견…"유서성 메모 발견"(종합3보)

등록 2020.11.02 18:18:27수정 2020.11.02 1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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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박씨 부친이 119에 신고해

경찰 등 박씨 자택 강제 개방 후 진입

박씨와 박씨 모친 추정 변사체 발견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 발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개그우먼 박지선 씨와 그의 모친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일 자택이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박지선 씨의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2020.11.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개그우먼 박지선(37)씨와 박씨의 모친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일 박씨 자택이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박씨의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천민아 기자 = 개그우먼 박지선(37)씨가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박지선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며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씨 등에 대한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4분께 박씨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 서울 마포구 박씨 자택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한 뒤 진입했고, 박씨와 박씨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이의 변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는 겉으로 다친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박지선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박지선(37)씨.

박씨는 평소 지병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이에 박씨 어머니가 상경해 박씨와 함께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 실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이 극단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씨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최근 EBS '고양이를 부탁해', 채널A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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