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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의원들 화상회의 가져…美 '바이든 시대' 영향 논의

등록 2020.11.10 1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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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미중관계 의견 공유…"다자주의 회귀 환영"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국회 의원회관 1간담회실에서 ‘미국 대선결과의 영향 및 미·중 관계’를 주제로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국회 의원회관 1간담회실에서 ‘미국 대선결과의 영향 및 미·중 관계’를 주제로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여야 의원들은 10일 미국 일본 의원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중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하는 국회 대표단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제28차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했다고 국회는 전했다.

우리 대표단으로는 송 의원 외에 민주당 김한정, 국민의힘 박진·조태용 의원이 참석했고, 미국에선 민주당 마크 타카노·아미 베라, 공화당 프렌치 힐 하원의원이, 일본에선 자유민주당 이노구치 쿠니코 참의원과 야마모토 고조 중의원, 입헌민주당 나카가와 마사하루 중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초 28차 회의 개최지는 미국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화상회의로 열렸다. 이번 회의 주제는 '미 대선 결과의 영향 및 미·중 관계'였다.

국회는 "3국 대표단은 미국 정권 교체가 한국 및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고 새로운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정책과 중국의 부상이 동북아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며 "일본 스가 정권 출범 이후의 변화에 대해서 간략히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북한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책 마련과 3국의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나 파리기후변화협약 등 다자주의로 미국이 회귀하는 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은 1983년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과 당시 편지를 주고받은 일화를 거론한 뒤 "정권 이양기에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 한반도 문제가 동북아 안전에 제일 중요한 핵심적 과제이고 동북아 안전이야말로 한미일 공통의 관심사이고 이익"이라는 취지로 대화했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의원들은 조만간 한미일 의원회의 3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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