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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권자 10명 중 8명 "트럼프 패배 인정해야"

등록 2020.11.18 14: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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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즉각 승복"…32% "사기 증거 없으면 승복"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2020.11.12.

[알링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2020.11.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해 대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폴리티코/모닝컨설팅이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원이 72%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무소속 역시 43%로 절반에 가까웠고 공화당원도 17%가 이에 동의했다.

'광범위한 선거 사기'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승복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2%다. 민주당원 21%, 무소속 34%, 공화당원 45%가 이 같이 답했다.

이 응답까지 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록 유권자는 78%에 달한다.

반면 어떤 경우에도 패배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2%였다. 9%는 잘 모르거나 의견이 없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대선일(11월3일)로부터 2주 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경합주들에서 일련의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주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선 60%가 이번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의견이 다른 응답자는 34%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62%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고 한 반면 33%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6일 미국 등록 유권자 199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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