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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펜실베이니아 개표소송 기각에 "마녀사냥 연속"

등록 2020.11.23 0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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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판사 비난… 항소 의사 밝혀

[스털링=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2020.11.22.

[스털링=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2020.11.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제기한 선거 결과 승인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항소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모든 것은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매슈 브랜 (펜실베이니아 중부지구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우리의 사례나 증거조차 제시하지 못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브랜 판사는 팻 투미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산물이며, (판결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0만장의 사기투표”라고 부연했다.

투미 상원의원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여줬다.

브랜 판사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2년에 투미 상원의원의 추천을 받아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연방 판사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항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NBC뉴스 등 미 언론은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중부 연방지법 브랜 판사가 이날 트럼프 선거캠프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명타를 입혔다고 전했다.

브랜 판사는 37페이지 분량의 판결문에서 "실효성도 없고 추측에 근거한 제소"라며 기각의 이유를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주선거위원회는 23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8만표가 넘는 표 차이로 승리한 펜실베이니아주 대선 개표 결과 인증을 마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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