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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우승]창단 9년 만에 프로야구 집어삼킨 '공룡군단'

등록 2020.11.24 22: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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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의 사상 첫 통합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창단 9년 만에 KBO리그를 평정한 순간이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1차전을 이긴 후 2, 3차전을 내줬던 NC는 4, 5, 6차전을 내리 이겨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창단 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NC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2020년을 NC 다이노스의 해로 만들었다.

창단부터 NC와 함께 한 이동욱 감독은 수년동안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

우승을 위해 선수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김택진 구단주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2011년 창단 후 9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1군 무대에 뛰어든지 7년 만에 거둔 성과다.

NC는 지난 2011년 프로야구 8구단의 틀을 깨고 9번째 구단의 탄생을 알렸다. 2012년 퓨쳐스(2군) 리그에서 전력을 다진 NC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KBO리그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프로야구의 세계는 녹록지않았다. 첫해 7위에 오르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잠재력을 보여준 NC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6년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기도 했지만, 두산에 1, 2, 3, 4차전을모두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대 2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대 2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1.24. [email protected]

2018년 투타 난조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NC는 2018년 수비코치였던 이동욱 코치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5위에 올랐던 NC는 올해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원투펀치 드류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가 맹활약을 펼쳤고, 구창모, 송명기 등 토종 투수진도 힘을 냈다.

NC 전력의 핵심인 포수 양의지와 간판타자 나성범, 애런 알테어, 박민우, 박석민, 이명기 등 강타자들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창단 첫해부터 함께한 나성범, 박민우, 노진혁, 원종현 등은 NC의 추축선수로 성장했다. 박석민, 양의지 등 FA 선수를 잡기 위해서는 200억원이 훌쩍 넘는 출혈을 감수할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는 1차전에서 선발 루친스키를 앞세워 이겼지만, 2, 3차전에서 노련한 두산 선수들에 밀려 시리즈 판도를 내줬다.

심기일전한 NC는 4차전에서 영건 송명기와 루친스키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차전에서는 선발 구창모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양의지의 결정적인 투런 홈런에 힘입어 시리즈 향방을 NC 쪽으로 가져왔다.

NC는 6차전에서 루친스키의 호투와 11안타를 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루친스키는 올해 한국시리즈에 3차례 등판해 2승 1세이브를 올렸다.

NC 포수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MVP를 손에 넣었다.

이동욱 감독은 사령탑 부임 2년 만에 우승팀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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