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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선수들 1년 간 고생, 박수 보내고파"

등록 2020.11.24 22: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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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23.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아쉽게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년 동안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두산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2-4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두산은 NC에 트로피를 내줬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1년 간 수고했다"면서 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끝까지 터지지 않았던 타선을 두고는 "질 때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감독도 조금 냉정했어야 한다"면서 "이 선수들이 마무리를 했으면 싶어서 계속 내보냈다.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은 적잖이 부침을 겪으면서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올라온 것이 소득"이라면서 "시즌 중 많이 힘들고, 6위까지 내려가면서 말도 탈도 많았는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것은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끝이 이렇게 되면 항상 잘해온 것이 물거품이 되고, 잘했던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못하면 본인 때문에 큰 경기가 잘못된 것 같아서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그 점이 안타깝다"고 보탰다.

"젊은 투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내년에는 젊은  투수들이 더 좋아질 것이다. FA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감독으로서 내년 구상을 해야한다"는 김 감독은 조금 휴식을 가진 뒤 본격적으로 차기 시즌 전력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2020시즌 두산의 MVP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한참 고민하다가 최원준의 이름을 언급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원준이) 역할을 해줘 팀이 그렇게까진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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