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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감염' 확산에 새 집단감염까지 동시다발…진주 단체연수 19명 확진

등록 2020.11.25 14: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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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고교·마포 교회 관련 15명 늘어 114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9명 늘어 총 36명 확진

부산·울산 장구강습 23명 추가확진…누적 47명

용인 키즈카페·어린이집 등 7명 추가…총 80명

[진주=뉴시스]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진주=뉴시스]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등을 통해 'N차 전파'가 이뤄지면서 꾸준히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단체 연수, 지인 여행모임, 교회 등 새로운 집단감염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25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현황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우나 2곳에서 모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우나Ⅱ에서는 접촉자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지표환자 등 방문자가 19명, 가족 14명, 지인·지인가족 2명, 방문자 동료가 4명이다. 서초구 다른 사우나에서도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사우나 방문자의 동료다. 방역당국은 사우나 방문자가 이용한 헬스장을 통해 헬스장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구 종교시설에서도 지난 19일 이후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13명은 모두 종교시설 밖 추가전파 사례다. 방역당국은 첫 환자가 교인과 지인에게 전파한 뒤 교인의 직장동료, 동료 가족으로 최소 4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청량고와 마포구 홍대새교회 집단감염은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7명은 교인, 8명은 교인 가족이나 지인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4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전일 기타로 분류됐던 1명은 교인으로 환계를 재분류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8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9명, 인천 5명, 광주 1명 순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식당 직원·방문자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집단감염은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지표환자 등 방문자가 절반인 18명이며 종사자 15명, 기타 3명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 키즈카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0명이다. 키즈카페 관련자가 38명으로 가장 많고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32명,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0명이다. 이용자 수는 37명, 종사자 16명, 가족·지인 12명으로, 기타 사례가 17명이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0.11.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0.11.24. [email protected]

전북 익산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5명과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 됐다. 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5명이다.

광주 교도소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약 보름 동안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명이 확인됐다. 지표환자 등 교도관이 3명, 재소자 8명, 가족 4명과 지인 2명이 각각 확진됐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습모임에서 지표환자 등 27명이 확진됐으며 울산 대회에서 6명, 가족 4명, 지인 5명, 기타 5명이 각각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으로 늘었다.

경남 진주 단체연수 관련해서는 19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확진됐다. 지표환자 등 연수 참가자가 15명, 가족이 4명이다.

경기 지인여행모임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 등 가족은 3명, 여행 참석자가 8명이다.

지난 12일 0시부터 25일 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3936명 중 1584명(40.2%)은 집단감염 사례다. 1009명(25.6%)은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해외 유입과 관련자는 456명(11.6%), 병원·요양병원 감염 사례가 316명(8%)이다. 571명(14.5%)은 아직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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