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원더골' FIFA 푸스카스상 후보 올라
지소연, 여자 최우수선수상 후보
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12월17일 온라인 개최
[런던=AP/뉴시스]토트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16라운드 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도움과 32분 단독 돌파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리그 7호 도움과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해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2019.12.08.
FIFA는 25일(한국시간) 다음달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남녀 각각 올해의 선수, 감독, 골키퍼, 월드베스트 후보 등이 선정된 가운데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헝가리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축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딴 이 상은 2009년 제정돼 한 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한다.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는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FIFA가 홈페이지에 후보를 올린 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로 최종 3개를 가린다. 그리고 팬(50%)과 축구전문가(50%)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팬 투표는 12월9일까지다.
[서울=뉴시스] 손흥민의 번리전 슈퍼골 장면. (캡처=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이골은 EPL 사무국 선정 2019~2020시즌 올해의 골을 수상했고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으로부터 올해의 골로 선정된 바 있다.
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드레-피에르 지냑(티그레스) 등과 경쟁한다.
2009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초대 푸스카스상에 오른 이후 네이마르(2011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013년), 올리비에 지루(2017년), 모하메드 살라(2018년)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런던=AP/뉴시스]첼시의 지소연(왼쪽)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 여자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지소연은 상대 퇴장을 이끌고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우승에 이바지했으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여자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시즌 전 격돌하는 대회다. 2020.08.30.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뛰는 지소연(첼시)은 여자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다. 지소연은 델핀 카스카리노(리옹), 카롤리네 그라헴(바르셀로나) 등과 수상을 다툰다.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남자 감독상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위르겐 클롭(리버풀), 훌렌 로페테기(세비야) 등이 포함됐고, 남자 최우수 골키퍼상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 알리송(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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