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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팜, 코로나 백신 출시 당국에 신청..."연내 1억 회분 생산"

등록 2020.11.25 1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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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연구물질을 살펴보는 모습. 2020.10.01.

[베이징=신화/뉴시스] 사진은 지난 6월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연구물질을 살펴보는 모습. 2020.10.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유 제약사 시노팜(中國醫藥集團)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출시를 당국에 정식 신청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노팜이 이미 중국국가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출고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근 시노팜은 “규제 당국에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고했고 요청에 따라 관련 데이터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시노팜은 또한 “백신 개발은 마케팅 이전 마지막 단계에 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과학적이고 통제된 방식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류징전(劉敬楨) 시노팜 회장은 “지금까지 100만명 가까이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단 한건도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고 일부 가벼운 것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 파견한 건설 인력과 외교관, 유학생이 시노팜 백신을 맞은 후 한명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류징전 회장은 시노팜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내년에는 백신 생산능력이 10억 회분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제 백신 5개가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중 2개가 시노팜 산하 중국생물연구소가 개발한 것이다.

지난 7월 중국 당국은 긴급사용을 승인한 코로나 백신 3개 가운데 2개가 시노팜 백신이다.

시노팜이 자사 코로나 백신의 출시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중국의약 주가는 중국 증시에서 급등한 채 마감했고 홍콩 증시에서도 5.56%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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