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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경제 불확실성 다시 확대…향후 수출 차질 우려"

등록 2020.11.26 0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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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

"역대 최고수준 총지출 집행률 달성에 총력"

"내수 회복세, 상당 부분 제약받을 가능성"

"크리스마스마켓 온라인으로 차질없이 진행"

김용범 "경제 불확실성 다시 확대…향후 수출 차질 우려"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월 말 이후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봉쇄조치도 강화되면서 향후 수출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주요 지역별 수출 추이 등을 살펴볼 때 아직까지 우리 수출에 뚜렷한 영향은 없지만 일정한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수의 경우 10월 이후 카드승인액 등 속보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각종 심리지표도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는 등 8~9월 나타났던 위축국면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향후 영업제한조치가 수반되는 대면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최근 회복세가 상당 부분 제약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에 대응해 재정 집행률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철저한 집행관리를 통해 이불용을 최소화하고 역대 최고수준의 총지출 집행률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물류 애로가 집중되는 미주노선 등을 중심으로 긴급 선박 5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중소화주 대상 전용 물량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수에 대해선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적용대상에 배달앱을 포함해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쿠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이어 내수진작 이어달리기의 마지막 주자인 크리스마스마켓도 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전환해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이어 "고용분야에선 남아있는 직접일자리 사업, 취약계층 긴급생계·구직지원금 등을 착실히 집행하고 노인일자리 등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약 103만개의 직접일자리 사업도 사전 준비절차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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