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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송파구 사우나 관련 감염 지속…3개소에서 122명 확진

등록 2020.11.26 1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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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일 이후 목욕장업 65개 시설서 256명 감염

서울시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유지 등 원인"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만 출입하는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아파트 단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1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만 출입하는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7일 오후 아파트 단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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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서초구 및 송파구 사우나 3개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목욕장업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기준 서초구 사우나 2개소, 송파구 사우나 1개소 등 3개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서초구 소재 사우나에서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66명이 감염됐고 또다른 서초구 사우나(Ⅱ)에서도 9명이 늘어 총 46명이 확진됐다. 송파구 사우나에서도 7명이 감염돼 총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월12일 이후 목욕장업 6개 시설에서 2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박유미 국장은 "목욕장업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우나 또는 탈의실에서 2m 이내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비말전파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로 회원제로 운영돼 반복 방문 및 장시간 체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및 직원 간 친밀감 증가로 인해 휴게실, 탈의실에서 음식섭취 등으로 전파 우려가 큰 것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금지, 인원 제한에 더해 목욕탕내 발한실(한증막) 운영도 금지하고 있다. 공용용품 사용 공간 이동거리는 최소 1m 간격을 유지하도록 구획을 표시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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