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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고 식품기구 1139억 수입 16개 업체 적발

등록 2020.11.27 10: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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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식품 적합여부를 확인받지 않고 수입된 식품용 제빙기 등 11만3685점

무신고 식품기구 1139억 수입 16개 업체 적발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수입 신고도 없이 식품용 제빙기, 온수기 등 11만3685점을 1139억원 상당 수입한 16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들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카페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빙기 등이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불법으로 국내에 수입·유통된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번 조사를 시작했다.

식품용 기구를 판매 또는 영업을 목적으로 수입하려면 관련법에 따라 식약처에 수입신고 후 안전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의 무신고 기구를 판매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했다. 해당 업체에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와 인천본부세관은 “이들 물품은 국민이 직접 섭취하는 식품류에 접촉하는 제품들로 국민의 건강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수입 유통과정에서 작은 허점이 있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 기관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무신고로 식품용 기구가 수입되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무신고 기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특별 및 정기 합동 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식약처는 식품용 기구에 한글표시사항이 없는 것을 목격한 경우 ‘국번없이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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