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 144명, 코로나 임상시험 참여 의사…국민 동참 호소

전혜숙 "임상시험계획 30건 중 대상자 모집 완료 불과 7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향 및 임상결과 토론회’에서 사전임상시험 참여 의향서에 서명을 한 후 배병준 국가감염병임상시험지원센터 이사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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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소속 의원 144명은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치료제 및 백신개발에 필요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겠다는 사전 의사를 밝혔다.

전혜숙 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사전임상시험 참여 운동 대국민 동참을 호소했다.

전 위원장은 "현재 식약처 승인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전체 30건(치료제 27건, 백신 3건)에 달한다. 이 30건에 필요한 임상시험자 수는 2800여명"이라며 "그러나 대상자 모집을 완료한 것은 7건에 불과할 정도로 임상시험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검사 단계에서는 임상 참여의 필요성을 알리고, 확진 단계에서는 임상 중인 치료제 정보를 제공해서 환자들이 임상 참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국민들께서도 코로나에 걸리면 바로 임상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감염병 임상시험 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사전임상시험참여 캠페인' 참여자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신약과 임상시험용 백신을 받게 된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전 의원을 시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릴레이로 캠페인 서명 운동을 벌여왔고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노웅래·신동근·양향자 최고위원과 박광온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포함해 민주당 소속 의원 14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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