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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자체 한파 피해 예방에 30억 특교세 지원

등록 2020.11.27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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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안전차관, 사매2터널서 도로결빙 대책 점검

[진주=뉴시스] 지난 1월6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도로변 '블랙아이스'가 발생해 사고 위험이 커지자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 지난 1월6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인해 도로변 '블랙아이스'가 발생해 사고 위험이 커지자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한파 피해 예방 활동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특교세 지원은 올들어 처음이다.

이번 특교세는 겨울철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도로가 얇게 어는 블랙아이스(Black Ice·빙판길)로 인한 사고 예방과 한파 쉼터 운영 등에 쓰인다. 

정부는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상습결빙구간 2927곳에 대해 내비게이션 결빙 정보 음성안내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도로가 통제됐을 때 우회 경로를 실시간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시범운영 한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이날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을 찾아 블랙아이스 사고 대책을 점검했다. 사매2터널은 지난 2월17일 녹은 눈으로 터널 진입부가 미끄러운 상태에서 질산 1만8000여ℓ를 실은 24t 탱크로리 차량과 트레일러, 화물차 등 32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당시 탱크로리에 불이 붙으면서 검은 유독가스가 배출돼 피해가 커졌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부가 위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국민들이 이를 토대로 안전운전을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통안전 관련 시스템 개선 외에도 한파 상황에서 국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시설 설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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