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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백신 '스푸트니크Ⅴ' 인도서 생산…연 1억만회분

등록 2020.11.27 1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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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RDIF-인도 헤테로 합의

"백신 생산은 내년 초부터"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이 세계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2020.8.12.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이 세계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스크바 소재 니콜라이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학 및 미생물학 센터에 백신이 진열돼있는 모습. 2020.8.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Ⅴ' 1억만회 분량이 인도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7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Ⅴ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인도 대표 제약회사 헤테로는 이날 백신 연 1억만회 분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 같은 계획을 인도에서 발표하면서 "내년 초 백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11일 스푸트니크Ⅴ를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등록했다. 다만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승인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지난 24일엔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2차 중간 결과 발표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5%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백신을 자국 국민들에겐 무료로 배포하고 외국엔 1인 당 20달러 이내로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50여 개국에서 12억회 이상 분량에 대한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은 인도를 비롯해 한국, 중국, 브라질 제약사들이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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