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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14.5% 증가 예상..."부품업체들도 수혜"

등록 2020.11.30 0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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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 '갤럭시 S20 FE' 제품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 '갤럭시 S20 FE' 제품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2021년 반도체산업의 회복을 반영한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부품 기업들의 주가상승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상승과 관련해, 반도체 가격이 여전히 약세인 점을 감안하면2021년 삼성전자 IM 부문의 실적 회복 기대감도 반영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30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의기저 효과(2020년 부진) 속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4.8%(yoy) 증가를 추정했다. 화웨이 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1 출시가2021년 1월말~2월초 예상. 전년대비 1~2개월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펜 기능이 추가 요인으로 새로운 교체 수요를 기대된다.

2021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은 글로벌 판매량 확대(M/S 증가)로 요약된다.프리미엄과 중저가 영역에서 점유율 증가를 예상, 2020년 대비 하드웨어 사양이 상향될 전망이다. 중저가 영역인 갤럭시A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손떨림보정부품(OIS) 채택이 본격화, 줌 기능의 확대가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된다. 멀티카메라를 적용한 이후에줌 기능의 강화는 필연적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자화전자(OIS), 옵트론텍(OIS, 광학필터)이 수혜 기업이 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가 처음 채택한 폴디드 카메라(50배~100배 줌 기능 제공)가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에서 채용 가능성이 있다. 줌 기능의 확대는 렌즈 수 증가로 연결, 구조적으로 수직보다 수평(프리즘 구조) 형태의 카메라 구성이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코어포토닉스(이스라엘) 인수(2019년)로 관련 특허를 보유, 유리한 위치에 있다. 폴디드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프리즘(옵트론텍), 액츄에이터(자화전자), 폴디드 카메라(삼성전기), 렌즈(삼성전기) 관련 기업은 새로운 거래선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게다가 2021년 스마트폰은 5G 폰 전환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고주파 영역 활용과 다기능의 추가로 반도체(메모리)의 속도와 용량 확대가 중요하다. 2021년 메모리 반도체는DDR5로 전환 시작, 서버 및 네트워크의 투자 확대 등 반도체 PCB 수요 증가, 미세화및 멀티화 요구로 공급측면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도체 PCB 업체의 실적은2021년 호조 지속을 의미한다. 대만의 UMTC의 화재로 FC CSP 부문에서 반사이익은삼성전기다. 5G 폰 시장 확대 및 R/F 수요 증가로 와이솔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기판(HDI) 사업 중단으로 코리아써키트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주기판 최대 공급업체로 전환된 동시에 연결대상 인터플렉스의 2021년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 추가 증가, 반도체 PCB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 2021년 영업이익(연결)은 90.5%(yoy) 증가로 추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12월 갤럭시S21 생산 및 2021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부품업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이후에 반복적으로 다른 IT 기업으로 순환매성 주가 상승이 이어졌고, 2020년 12월에도 같은 모습이 재현될 것"이라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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