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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 서울 학생·교직원 45명 추가 확진…세종과학고 6명 늘어(종합)

등록 2020.11.30 14: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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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에어로빅학원 관련 학생 5명, 교직원 1명 늘어

"세종과학고 1학년 기숙사서 감염 확산…누적 7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칼추위 날씨를 보인 30일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1.3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칼추위 날씨를 보인 30일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주말인 27~29일을 지나며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45명이 늘었다.

12월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세종과학고 1학년 기숙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학생 6명, 교직원 1명 총 7명이 확진됐다. 밀접접촉자 가운데 수능을 앞둔 3학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30일 0시 기준 학생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7~29일 학생 39명이 추가돼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457명으로 불어났다.

교직원 확진자는 같은 기간 6명이 늘어 10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 추가로 서울 교직원 확진자가 누적 100명을 처음 넘겼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날짜별로 분류하면 27일 12명, 28일 14명, 29일 19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학생은 초등학생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11명, 유치원생 2명 순이었다. 교직원은 초등학교 3명, 고등학교 2명, 중학교 1명이다.

기숙형 학교인 구로구 세종과학고등학교에서는 현재까지 학생 6명, 교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27일 마포구에 거주하는 이 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되자, 구는 해당 학교에 방역소독, 역학조사를 벌이고 확진 학급 학생 전원, 접촉 학생·교직원 40명을 검사했다.

이어 28일 양천구에 사는 학생 1명이 추가 감염되자 구는 검사 대상을 1학년, 교직원 전원인 270여명으로 확대했다. 추가 확진자는 해당 검사에서 파악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학생 4명, 교직원 1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6일을 앞두고 방역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유증상자 2차 측정 및 별도 시험실이 마련 되어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6일을 앞두고 방역현장 점검에 나선 가운데 유증상자 2차 측정 및 별도 시험실이 마련 되어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0.11.27. [email protected]

세종과학고에서 수능을 앞둔 고3 학생 중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염이 확산된 1학년 기숙사는 다른 건물과 떨어져 있고, 3학년 학생들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수능을 1주일 앞둔 지난 26일부터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국 모든 고교는 지난 26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있다.

강서구 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생 5명, 교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학교에서는 앞서 감염된 가족, 친구 등과 접촉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45명 중 22명은 앞서 확진된 부모, 할머니 등 가족과 접촉한 뒤 검사를 받았다. 17명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여진다.

마포·서대문·은평 지역 한 중학교에서는 확진된 아버지와 접촉한 학생 2명이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교내 접촉 교직원, 학생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인근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할머니가 확진된 데 이어 학생 2명이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며, 이 초교는 30일부터 원격수업을 한다. 언제까지 등교를 중단할지는 미정이다.

서울에서는 30일 0시 기준 학생 153명, 교직원 38명 총 191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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