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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병상 부족한데…러 선박 선원 22명 확진

등록 2020.11.30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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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 병원이송 못해…모두 무증상

[부산=뉴시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부산=뉴시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부산 내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으로 이들 확진 선원들을 이송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0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께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A호(720t)의 승선원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검역소는 A호가 입항하자 승선원 2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22명이 확진됐다.

확진 선원들은 모두 러시아 국적이며,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호는 지난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출항해 부산항에 입항했다.

부산검역소는 최근 부산 내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으로 확진 선원들을 이송할 수 없다고 A호의 선사 측에 통보했다.

현재 A호 확진 선원들은 모두 선내에 격리 중이다.

부산검역소는 A호 선사 측에 회항을 권유하는 등 대책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병상 부족으로 인해 30일 오후 확진자 20명을 부산소방재난본부 버스를 이용해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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