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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단계 준하는 조치…정은경 "정부와 협의해 결정"

등록 2020.11.30 15: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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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능 사흘 앞두고 "72시간 완전 봉쇄" 선언

"부산 포함 몇몇 지자체에 2단계 격상 이미 권고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온 24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온 24일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4.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0일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침을 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와 사전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늘(30일)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과 협의해 지자체의 특성을 고려해 평가를 조정한 내용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별도로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확진자) 증가 추세에 있는 부산을 포함하여 몇몇 지자체에 대해서는 2단계 격상을 이미 권고하고 논의한 바 있다"며 "그래서 부산시가 최근의 증가 동향을 반영해서 12월1일부터 2단계 격상을 하기로 결정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시가)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한다는 것은 '3단계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수능이 목전에 있기 때문에 노래방, PC방에 초등학생 출입금지와 같은 몇가지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12월3일 수능을 앞두고 72시간 코로나19 완전 봉쇄를 선언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방역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 우려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점검인력을 확대하는 등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부산은 지금 최고 위기에 처해 수도권보다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가 격리자가 4000명을 훌쩍 넘어섰고,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 부족 사태까지 초래해 3단계 강화방침을 시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거리두기 관련) 어느 정도 지자체의 자율성을 고려해서 단계 조정을 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며 "부산에 대해서는 2단계 적용에 따른 조치로 이해를 해 주면 될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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