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주지사들에게 '이르면 12월 셋째주 백신 유통'"
백악관 코로나19 TF 회의서 발언
화이자 백신, 15일 첫 납품 전망
[워싱턴=AP/뉴시스] 11월24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브리핑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을 보고 있다. 2020.12.01.
30일(현지시간) CBS뉴스는 이날 펜스 부통령이 주재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 녹음본을 바탕으로 이처럼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이르면 12월14일로 시작하는 주에 백신 유통 과정에 돌입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가 백신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는 오늘 아침 뉴스"가 이런 믿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11월20일 EUA를 신청했다.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2월10일 외부 전문가 패널 회의 이후 화이자의 EUA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최종 결정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다.
한 국장은 EUA 심사를 위해 매우 바쁘게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환자와 제조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한 줄씩 분석한다"고 말했다.
CBS가 입수한 회의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의 첫 백신 납품일은 12월15일이다. 모더나의 첫번째 백신은 일주일 뒤인 12월22일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13~19일 한 주 동안 화이자는 640만도즈(1도즈=1회접종분량)를 전달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2번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이는 약 3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다음주 화이자와 모더나는 추가로 1000만명에게 주사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하리라고 전망된다.
12월 말이 되면 두 회사는 한달 동안 약 30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규모로 백신을 제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백신 불신 움직임을 우려했다. 그는 주지사들을 향해 "다가오는 몇 주 안에 대중이 코로나19 백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당신의 주민들을 사전에 교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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