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헌법정신·법치주의 지키겠다"…업무복귀 일성
윤석열 5시14분께 대검찰청 도착
"신속한 결정 내려준 사법부 감사"
"공직자로서 법치주의 지킬 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직무에 복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로 출근하고 있다. 2020.12.01. [email protected]
윤 총장은 1일 오후 5시14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이처럼 밝혔다.
윤 총장은 '오늘 법원 결정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요청에 "이렇게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검찰 구성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요청에는 "우리 구성원보다도, 모든 분들에게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출근해서 어떤 업무를 하실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윤 총장은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청사로 향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의 다수 비위 혐의가 확인됐다며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즉각 변호인을 선임한 뒤 '직무집행정지 효력을 멈춰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이날 오후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