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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증시, 코로나 충격서 빠르게 회복..."시가총액 1경3170조"

등록 2020.12.01 1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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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증시, 코로나 충격서 빠르게 회복..."시가총액 1경3170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중국 증시가 경제활동 재개 후 빠르게 회복하면서 시가총액이 1경3000조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중국증권시보(中國證券時報報) 등이 1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타격에서 선도적으로 벗어나 제조업이 회복하고 내수 주도 성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자금을 속속 끌어들임에 따라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현 시점에 도쿄 증시보다 71%나 커지는 등 뉴욕 증시에 이어 세계 2위 시장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현재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는 합쳐서 4101개 기업이 상장 중이며 이들의 시가총액은 78조 위안(약 1경3170조원)에 달하고 있다. 투자계좌도 1억7500만개에 이른다.

중국 위안화 투자 A주 상장기업의 2019년도 영업수입은 50조47조 위안이며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절반에 상당한다.

2000년 말과 비교해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규모가 16배나 커졌고 지난 20년 동안 연평균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2014년 말 시가총액에서 도쿄 증시를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섰다.

지금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세계 전체의 11%를 차지한다. 홍콩 증시를 포함하면 올해 124개 중국기업이 세계 500대에 들어가 수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

124개 중국기업 중 A주 상장 혹은 부분 상장한 곳이 70개를 넘어 전체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상장기업협회 자료로는 상장회사가 창출한 세금은 전체 기업의 30%, 실물경제 상장사의 이윤도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40%를 차지했다. 

다만 중국 상장사의 순익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이윤 능력이 미국 선두 상장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S&P 500 지수의 상장사 이익률 30% 이상을 유지하고 작년 경우 35.33%에 달했다.

하지만 2019년 상하이 선전 300지수 상장사의 이익률은 19.04%로 S&P 500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매체는 S&P 500 지수의 높은 이익 능력이 첨단기술 업체와 관련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령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익률은 2019년 55%와 42%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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