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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르면 이번주 사장단 인사...김기남·김현석·고동진 체제 유지

등록 2020.12.01 1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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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에도 인사 안미뤄...CEO급 대부분 유임

부사장 이하 임원 변화 폭 커...안정 속 변화 택해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이 이번주 중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은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이어 후속 임원 인사 명단을 공개해왔다. 다만 이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불거진 해엔 미뤄졌던 전례도 있어 올해 인사가 언제 이뤄질지가 재계의 관심이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삼성 계열사들은 퇴임자들에 대한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 전례에 비춰볼때 목요일인 3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세대교체설' 등으로 관심이 높았던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현재의 3인 대표이사 체제, 이른바 '3K'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와 미중갈등 속에서도 올해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선방했고, 내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틀에서의 안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되지만 부사장, 전무, 상무급 임원진들의 교체 폭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사장급 이하 임원들은 쇄신 폭을 키우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안정 속 변화'를 이뤄가는게 이번 인사의 특징일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미국 대통령 선거, 미·중 갈등 등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변화보다는 안정 기조를 택할것으로 예상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 임원진 쇄신과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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