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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3호기 '주변압기 정비'…터빈·발전기 정지

등록 2020.12.01 1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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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관리기준 도달 전 선제적 정비 수행

전남 영광군 홍농읍에 소재한 한빛원전 전경. (사진=뉴시스DB)

전남 영광군 홍농읍에 소재한 한빛원전 전경. (사진=뉴시스DB)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3호기(100만㎾급) '주변압기 정비'를 위해 오는 2일 오전 10시부터 원자로와 발전기 출력을 1시간 당 약 3%씩 낮춘다고 1일 밝혔다.

정비는 3일 오전 8시께 터빈·발전기가 정지하면 본격 착수한다.

주변압기는 전기를 송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압을 송전 전압으로 승압(22kV→345kV)하는 전력 설비다.

한빛본부는 한빛3호기의 주변압기 내부를 냉각시켜 주는 절연유에 포함된 에틸렌 가스 등 유중가스 농도가 제작사에서 권고한 관리기준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안전 최우선 원전운영 원칙에 따라 선제적인 정비를 수행하기로 했다.

정비기간 동안 원자로 출력은 7%를 유지하게 되며, 정비에는 약 1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해당 변압기는 원자로 관련 설비가 아닌 전력계통 설비로 방사선 발생과는 무관하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정비가 완료되면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며 "향후 주변압기 정비 상황에 대한 정보 공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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