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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박진섭 감독, 상호합의 계약해지

등록 2020.12.01 20: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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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광주FC와 박진섭 감독이 동행을 멈춘다.

광주는 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박진섭 감독과 상호 합의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2018년 광주 지휘봉을 잡고 부임 2년 만에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올해는 K리그1에서 창단 처음으로 상위 그룹인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차분한 성향에 본인의 철학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지도력까지 인정받으면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앞서 FC서울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박 감독이 광주와의 계약 만료가 1년 남은 상황에서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서울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커졌다.

박 감독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어려운 부탁을 드렸는데 구단에서 큰 결심을 해주셨다"며 "구단과 팬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주 품에서 다시 한 번 도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박 감독의 거취가 결정됨에 따라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선수단 구성과 동계훈련 준비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 관계자는 "구단은 박진섭 감독과의 계약해지에 따라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며 "구단에 자신의 철학을 입힐 수 있는 감독을 영입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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