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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도주의 지원 평가국서 北 제외…"코로나로 조사 불가"

등록 2020.12.02 0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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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주의 지원 활동은 계속할 것"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1월22일 공개한 민들레학습장공장 방역 모습. 2020.12.02. (사진=북한 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1월22일 공개한 민들레학습장공장 방역 모습. 2020.12.02. (사진=북한 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유엔이 내년도 인도주의 지원 평가 대상국에서 북한을 제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도 세계 인도주의지원 보고서'에 북한을 포함하지 않았다.

해당 보고서는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국가에 대한 새해 지원 활동 계획을 담고 있다. 지난 2019년 보고서에는 올해 북한의 식량, 영양, 식수 문제 개선 등을 위해 1억700만달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담겼었다.

옌스 라에르케 OCHA 대변인은 이와 관련, RF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동 금지로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현장 평가와 감시, 새로운 정보 검증이 불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엔이 2021년에도 대북 인도주의 지원 활동은 계속하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금지가 완화되는 대로 유엔 직원들이 북한을 다시 찾으리라는 것이다.

북한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난 1월 국경 봉쇄 이후 유엔 상주 직원들이 대부분 임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상주 유엔 직원 수는 기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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