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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12월까지 3.9만호 공공 임대 입주자 모집하겠다"

등록 2020.12.02 07: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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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부동산시장점검장관회의 모두발언

"공실 물량 '보증금 80% 전세형'으로 모집"

"12월 중순 설명회 열어 연내에 매입 약정"

"향후 2년 전세 물량 평년 상회…불안 해소"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는 12월까지 총 3만9000호(서울 5000호·수도권 1만6000호 포함)의 공실 공공 임대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하겠다"고 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점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발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실 물량을 보증금 비율 80%의 전세형으로 전환해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 물량은 준비되는 대로 연말에 통합해 모집하겠다"면서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신청자 수가 물량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소득 기준으로 선정한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번 대책에서 도입한 공공 전세와 신축 매입 약정 물량(2021년 기준 공공 전세 3000호·신축 매입 약정 7000호)의 공급 효과도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12월 중순까지 사업 설명회를 거쳐 연내 매입 약정 공고를 추진하고, 약정이 체결되는 대로 완공 이전에라도 입주자를 미리 모집하겠다"고 했다.

또 "올해 공실 임대 입주자 모집 물량을 포함, 향후 2년간 총 11만4000호 규모의 전세형 공공 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향후 2년 공급 물량이 평년 수준을 상회하게 돼 불안 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공공 전세형 주택은 오늘 중 입주 대상·요건 등을 포함한 상세 설명 자료를 국토교통부에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세 시장 동향에 관해 홍 부총리는 "서울은 가격 상승 폭이 전주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11월 4주차 기준 주간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 0.15%(강남 4구 0.22%)로 11월 3주차와 같다.

홍 부총리는 "저금리, 가구·세대 수 증가 등 기존 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지만, 4분기 수도권 입주 물량(4만8000호)이 평년(최근 10년 평균 4만2000호) 대비 증가해 전세 매물이 조금씩 누적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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