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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유은혜 "코로나 의심증상 수험생 오늘 반드시 보건소 검사"

등록 2020.12.02 08:42:34수정 2020.12.02 08: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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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고사 자가격리자 고사장 권역별로 준비"

"수능 끝나도 건강관리, 방역수칙 준수해 달라"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1일 오후 강원 춘천 소양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2020.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1일 오후 강원 춘천 소양고등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2020.12.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로 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보건소에 가서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으면 보건소에서 가장 신속하게 진단검사 결과를 통보하도록 그렇게 조치를 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소가 오늘 저녁 10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이나 감독관, 선생님들이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그 결과에 따라 시험장을 배치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험생들이 2일 밤 10시까지 검사를 받으면 3~4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수험생의 검체는 즉시 별도의 이송업체를 통해 각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고 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동상황반으로 검사결과를 유선보고하는 체계가 갖춰져있다.

오는 3일 코로나19 유행 속 치러지는 수능에는 49만3000명이 응시한다. 책상 앞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매 쉬는시간 환기 예정이지만, 중간에 점심식사 등 마스크를 불가피하게 벗는 경우가 생긴다.

수능 이후 주말부터 논술, 면접, 실기 등 대학별 고사로 인해 수험생들이 전국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확산 우려도 여전하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대학별 고사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방역하는 것을 전제로 수험생들한테 응시 기회를 최대한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일날 열이 나는 등의 의심증상이 생긴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시험실을 또 마련하고 있다"며 "자가격리되는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8개 권역으로 격리고사장을 별도로 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다수 전환됐지만 논술, 실기 등 대학별고사에 확진자들의 응시가 제한된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별 평가는 국가 단위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 조치를 취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험생들이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12월 둘째 주 정도까지는 연인원 60만 명 정도가 대학별 평가를 보게 되는데 대학별 평가를 통해서 또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며 "특히 수험생들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별 평가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지자체가 그 대학 지역 인근의 방역 점검을 철저하게 하도록 돼있다"며 "이 모든 것이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수능이 끝나더라도 건강관리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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