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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나흘만 500명대…국내 493명, 1주간 하루 471.8명(종합)

등록 2020.12.02 1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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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국내발생 356명…서울 192명·경기 143명·인천 21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137명…부산 31명·전북 26명 등 발생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1일 오전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11명으로 집계돼 나흘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9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71.85명으로 전국 유행 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 나타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356명으로 나흘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난달 24일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내발생 일평균 471.85명…수도권 313.71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11명 늘어난 3만5163명이다. 전날인 12월1일 451명보다 60명 더 늘었다.

국내외 감염 사례를 모두 더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1주간 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지난달 11일부터 22일째 세 자릿수다.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1주 동안은 552명→525명→486명→413명→414명→420명→493명 등이다. 같은기간 일평균 471.8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전날인 1일 0시부터 2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검사는 2만2973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92명, 부산 31명, 대구 4명, 인천 21명, 광주 10명, 대전 5명, 울산 6명, 세종 7명, 경기 143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6명, 전북 26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56명, 비수도권이 137명이다.

비수도권은 권역별로 충청 34명, 호남 37명, 경북 8명, 경남 44명, 강원 12명, 제주 2명 등이다.

지난달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권역별 1주간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313.71명, 충청권 43.14명, 호남권 37.14명, 경북권 8.57명, 경남권 54.14명, 강원 13.85명, 제주 1.28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11명으로 집계돼 나흘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11명으로 집계돼 나흘만에 500명대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전국 곳곳에 집단감염…산발적 확산


서울에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강남구 이지영어학원 관련 5명(누적 14명),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연관 병원 관련 4명(누적 31명),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3명(누적 16명),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3명(누적 11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명(누적 73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1명(누적 26명), 도봉구 청련사 관련 1명(누적 25명), 노원구 소재 회사 1명(누적 10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31명), 강남구 연기학원 관련 1명(누적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부천 대학병원과 관련해 3명이 확진됐다. 오산 메디컬 재활병원 관련 1명, 포천 믿음의 집 관련 1명 등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관련 2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 환자는 2명 확진됐다.

그러나 전체 국내 발생 사례의 67%가 넘는 96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이며 4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소재 교회와 장구 강습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춘천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20~21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한 부부 등 일가족 4명이 11월30일과 12월1일 이틀간 확진됐다. 11월30일 아들이 먼저 확진되고 추가로 이달 1일 부부와 딸 등 3명이 확진됐다. 가족 한명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건물 샤워장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어 현재 해당 직장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접촉자 1명도 확진됐다.

이외에 수도권 관련 사례인 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도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선행 확진자 4명으로부터 각각 1명씩 접촉자들(창원 2명, 진주 1명, 양산 1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창원 친목 모임 관련해 1명 확진됐으며 김해에선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2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던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지난달 29일 제주를 방문한 인천 거주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통계 집계 이후 경남 진주 이장단 단체연수 관련해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PC방 관련 확진자 가족 1명과 대전 호프집 관련 2명 등이 확진됐고 다른 환자들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충북에서는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중학생 확진자의 친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선 확진자 접촉 1명 외에 다른 환자들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된 15명 중 5명은 군산 지인 모임 관련 추가 전파 사례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3명인데 이 가운데 군산 확진자(전북 346번째)의 접촉자 5명과 그로 인한 추가 전파 2명 등 7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직장 체육동호회 관련 1명, 서울 동대문구 306번째 확진자 관련 2명, 전남대병원 관련 2명, 전북 원광대병원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에선 순천에서 자가격리 중 1명이 확진됐다.

강원 지역에선 지난달 18일 확진자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는 지인 등과 종교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철원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과 군부대에서 1명씩 확진됐고 인제에선 홍천군 확진자와 같은 군부대 근무 군인 1명이 영내 격리 중 확진됐다.

경북 경주에선 영남대 음악대학 관련 2명이 확진됐고 김천에선 집단감염이 확인된 김천대 PC방 관련 1명이 확진됐다. 문경 확진자 1명은 가족 김장모임 관련 추가 확진 사례로 지금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경주 확진자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대구 수성구 거주자도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달성구 거주자 1명은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시행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11명 늘어난 3만5163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331명 늘어 6572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9.81%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11명 늘어난 3만5163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331명 늘어 6572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9.81%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위중증환자 총 101명…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44개 남아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11명, 외국인 7명이다. 6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1명, 러시아 3명(3명), 미얀마 2명(1명), 폴란드 1명, 프랑스 1명, 독일 1명, 헝가리 1명, 과테말라 1명, 멕시코 4명(1명), 아케냐 1명(1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수)이다.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4438개 중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1665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인력 등을 완비하고 중수본으로부터 지정받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전국 174개 중 130개가 사용 중이며 44개만 남았다.

입원가능 병상은 서울 6개, 경기 9개, 인천 11개 등으로 수도권에 26개가 있고 부산 0개, 경남 0개, 울산 7개 등 경남권 7개, 광주 2개, 전북 0개 등 호남권 2개, 충남 0, 충북 0개, 대전 1개 등 충청권 1개, 대구 3개, 강원 5개 등이 있다.

중수본 지정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외에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신고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386개이며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17개가 비어있다. 인력과 장비 등이 구비된 즉시가용 병상은 15개가 입원 가능하다.

즉시가용 병상을 기준으로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남 등은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고 서울과 충북, 충남, 경북 등은 1개, 울산은 2개, 부산은 3개의 병상만 남았다.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정원 3478명 중 2267명이 입소해 1211명이 추가로 입실 가능하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52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0%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80명이 늘어 총 2만806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9.81%다.

이로써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31명이 증가해 총 6572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더 늘어 101명이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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