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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이낙연 측근 사망 檢 책임론에 "왜 다른 곳에 돌리나"

등록 2020.12.04 09: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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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검찰 잔인하고 상황 파헤쳐" 주장에 반박

"검찰 때문에 죽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검찰의 과도한 수사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본인이 사망한 문제를 왜 자꾸 다른 곳에 돌리나"라며 "검찰이 어떻게 해서 이 사람이 죽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켜봐야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설훈 민주당 의원이 "검찰이 참으로 잔인하고 지나치게 이 상황을 파헤치고 있다. 검찰의 형태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노무현 대통령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라고 말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낙연 대표의 측근이 이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유감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언론의 보도만 본다면 옵티머스 사건에 상당히 깊이 연류가 돼서 그래서 이낙연 대표한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지금까지 나와 있는 언론보도의 정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상 검찰에서 뭘 어떻게 해서 그 사람이 죽게까지 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본다"며 "아무리 검찰이 불신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뚜렷하게 나와 있는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서 그 이상 민주당에서 아는 사람이 있나. 이낙연 대표는 여기에 침묵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알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 부실장은 전날 오후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역임한 오랜 측근으로 최근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업체가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부실장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주 이씨를 처음 불러 조사한 뒤 전날 두 번째로 소환했다. 첫 조사에서 이씨는 정상적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으며, 두 번째 조사 과정에서도 진술을 거부하거나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등 특이사항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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