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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전해철 행안장관 내정자…'친문핵심' 3선 중진

등록 2020.12.04 1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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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文대통령 이어 '최연소 민정수석'

[프로필]전해철 행안장관 내정자…'친문핵심' 3선 중진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4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전해철(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무현정부(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거친 3선 국회의원이다. '핵심 친문(친 문재인)'으로 불린다. 

1962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남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서 활동했다.

2002년 4월 노 전 대통령이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올랐지만 참패하면서 '노무현 흔들기'가 거세지자 그를 지원하는 여러 모임들이 생겨났고, 이때 전 내정자는 법조계 지지 선언을 총괄했다. 대선 캠프 법류지원단의 간사를 맡아 대선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2003년 참여정부때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비상임위원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04년 새누리당의 탄핵 시도가 기각된 후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 입성했다. 당시 함께 일한 직장 상사가 문재인 민정수석이다. 문 수석의 뒤를 이어 2006년에는 만 43세 나이로 '최연소 민정수석'이 됐다.

청와대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초선의 이력으로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역임하며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9대 전반기에는 국정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원 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했고 2014년 '국정원 간첩 조작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1호 의안으로 당론 통과시키는 데 주도했다.

20대 국회에선 당 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탄핵까지 이어지는 특검과 게이트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2017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선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 조직특보단장을 맡아 '친문 실세'로 불렸고, 대선 본선에서는 2선으로 물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왔다.

정권 교체 후 집권여당이 된 20대 국회 하반기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으며 '슈퍼 예산' 처리를 도맡았다. 지난해 강원도 산불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경도 그의 손을 거쳤다.

◇약력
▲1962년 전남 목포 ▲마산중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학과 ▲사법고시 29회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제19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제21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회 위원장(現) ▲19·20·21대 국회의원(경기 안산상록갑)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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