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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고창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확인

등록 2020.12.04 2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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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H5N8형 확진…특별관리지역 지정

10월 이후 야생 조류서 고병원성 15건 발생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인근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창군 제공). 2020.12.03. photo@newsis.com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인근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고창군 제공). 2020.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전북 정읍 정읍천과 고창 주진천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4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정읍과 고창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와 함께 순천만, 함평 고막원천, 논산 논산천·노성천, 오산 황구지천, 창녕 우포늪, 김제 동진강 등 전국 하천과 저수지 주변 야생조류에서 H5, H7형 AI 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 중이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두 곳과 주변 철새도래지는 'AI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난 10월1일 이후 15건이 발견되는 등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철새로부터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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