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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블랙박스]미리보는 올해 베스트셀링카…현대차 '그랜저' 유력

등록 2020.12.08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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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블랙박스]미리보는 올해 베스트셀링카…현대차 '그랜저' 유력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2020년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차지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13만6천384대가 판매됐는데, 별다른 이변이 없는 이상 올해의 베스트셀링카 자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뒤를 이어 2위 포터(8만7932대), 3위 K5(7만9518대), 4위 아반떼(7만9363대), 5위 쏘렌토(7만6892대) 순이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인 그랜저는 11월 누적 기준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인 2017년(13만3080대)을 이미 돌파했다. 업계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판매 1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위인 포터와 4만대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무난히 왕좌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할 경우 2017년부터 4년 연속 기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쏘나타가 전체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쏘나타는 올해 11월까지 6만3087대가 판매되면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그랜저와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막판 추격을 허용하면서 1위 자리를 그랜저에 넘겼지만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국민 세단'의 위상을 유지해왔다. 쏘나타는 2015년과 2016년 연속 베스트셀링카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아차 K5의 돌풍에 맥을 못추는 모양새다. 현재 1만대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중형 세단 1위 자리를 K5에 내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 놓고 보면 쏘렌토가 싼타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싼타페가 쏘렌토를 앞섰지만 올해는 결과가 뒤집혔다.

수입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유력하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올해 11월까지 2만6607대가 판매되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뒤를 이어 BMW 5시리즈(1만9371대), 폭스바겐 티구안(1만1336대), 아우디 A6(1만647대) 순이다.

다만, 협회 공식 통계에서 제외면 테슬라 모델3가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테슬라 모델3는 올해 11월까지 누적 1만866대가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수입차협회 가입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판매치는 집계되지 않지만, 국토부 차량 신규 등록 대수를 토대로 유추한 결과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11월까지 누적 6만7333대를 판매해 2위 BMW(5만2644대)를 앞서며 올해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뒤를 이어 아우디(2만2404대), 폭스바겐(1만4886대), 볼보(1만1446대) 순이다. 테슬라는 1만1601대로 5위권을 넘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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