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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광교 신청사서 행정 사무감사"

등록 2020.12.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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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열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필수"

"후반기 의회, 정책공약 마무리에 집중할 방침"

"2021년 경기도의회 '광교시대' TF구성, 준비 중"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도민과 함께할 것"

[수원=뉴시스]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시스]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은 30일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과 늘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새해를 앞두고 진행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새해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도 논의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의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1월30일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30여차례의 대책회의를 했다.

그 결과 500건 이상의 감염병 예방 대책을 집행부에 전달했으며, 이 가운데 민간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시중 협약은행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신속상담 운영 등 300건 이상을 추진했다.

장 의장은 "지난 1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협력하며 도민 지원책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잘 견뎌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뉴시스] 장현국(더불어민주당·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다음은 장 의장과의 일문일답.

-2020년에 대한 평가는.

"경기도의회의 2020년은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간 한 해'였다. 돼지열병(ASF)으로 시작해 장마, 코로나19 등 도민의 고충이 지속된 시기였다. 도민이 피부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된 시기이기도 했다.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출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 북부분원 신설 추진 등의 활동에는 도의원 141명의 고민과 열정, 소명의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나아간 도의회의 발자취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새로운 의정활동의 지표를 제시하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와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의 주요 활동성과는.

"도의회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자치분권발전위원회와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 관련 조례를 마련했다. 먼저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이뤄내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북부분원은 경기북부 지역과 도민을 지원하고, 북부지역 의원들의 차질 없는 의정활동을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사안이다. 북부분원 설치에 대한 타당성 연구, 이전 시 필요한 조직·인력에 대한 세부연구 등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북부분원 신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견해는.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지방의회의 염원이 반영된 기념비적 사안이다. 도의회가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진취적으로 활동해왔기에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 법안이 연내 통과한 점을 크게 환영하며, 개정안 내용이나 관련 제도·조례 등의 변경을 착실하게 준비하고자 한다. 우선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의원정수에 못 미치는 점을 시정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 지방의회의 의견이 대통령령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사항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TF를 구성해 의회 자체의 인사운영 정책을 만들 계획이다."

-21대 국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이 추진 중이다.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수다.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의 하위기관이 아닌데도 자체 법률 없이 '지방자치법'에 같이 규정되고 있어 '강 집행부, 약 의회' 구조가 고착화됐다. 국회법에 상응하는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도록 지방의회 간 연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후반기 경기도의회의 계획은.

"10대 전반기 의회가 4194건의 정책공약을 집대성했다면, 후반기 의회는 정책공약에 예산을 담아 마무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도의회는 52개 정책을 선정, 2021년 본예산 반영을 건의해 2조4000억 원 이상을 확보했다. 경기 남·북부 균형개발,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지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중장년 일자리 창출 등 긴급 추진돼야 할 주요 정책이 포함돼 있다. 의원별 정책공약을 확실히 마무리해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

-광교 신청사 이전 추진 상황은.

"2021년에는 경기도의회 신청사가 수원 광교에 들어서면서 '광교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9월 말까지 이전을 마치고 행정사무감사를 신청사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의회사무처는 청사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해 의정활동 및 설비시스템 점검 등 입주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청사이전과 동시에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홍보·전시관 '라키비움'을 건립해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의회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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