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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진균 수협은행장 "수익성 제고…성장 기반 마련"

등록 2020.12.31 1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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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직전의 어둠 속에 서있는 시기"

수익성 중심 영업·선제 리스크 관리 당부

디지털금융 확대, 임직원 경쟁력 강화 등

[서울=뉴시스] 김진균 Sh수협은행장. (사진=수협은행 제공) 2020.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균 Sh수협은행장. (사진=수협은행 제공) 2020.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김진균 Sh수협은행장은 31일 "우리는 지금 동트기 직전의 어둠 속에 서있다"며 "신축년 한해는 임직원과 은행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임직원에게 "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저금리 기조의 지속, 변화의 끝을 알 수 없는 디지털금융 등 우리가 가야할 길이 다소 답답해 보이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저비용성 예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로 조달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했고, 여신 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도 타행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 수도 크게 증대돼 이제 총 410만명의 고객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경영환경은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못지않게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굳게 각오를 다지고 우리 내부로부터의 변화로 현재의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김 행장이 제시한 내년 중점추진 과제는 ▲조직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 ▲수익성 중심 영업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금융 확대와 임직원 경쟁력 강화 등이다.

그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본부조직을 슬림화하고 조정된 본부인력은 영업분야로 배치해 현장 영업력을 강화했다"며 "일부 부서는 다소 업무부담이 있겠지만 변화를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 이해해 주길 바란다. 향후에도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물량만을 확대해 목표를 채우는 영업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전환하도록 하자"며 "저비용성 예수금은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대출 마케팅 시에도 우리만의 안목으로 수익성이 양호하고 건전한 여신들을 선별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많은 산업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곧 은행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여신 취급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보다 두배, 세배 더 노력해야 지금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고 설명했다.

디지털금융 확대와 임직원 자기계발도 당부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며 "본부와 영업점 구분 없이 전사적 차원에서 모두 함께 대응해 나가고, 어떻게 하면 디지털과 비대면채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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