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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장석웅 전남교육감 "변화·혁신의 발걸음 계속"

등록 2020.12.31 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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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교육 실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사진 제공 = 전남도교육청)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사진 제공 = 전남도교육청)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입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교육을 향해 성큼 나아가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이라는 신념 속에서 줄곧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왔다. 새해에도 변화·혁신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교육에 있어서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이 무엇인지를 성찰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며 "2021년 전남교육은 그 시대정신을 앞장서 실천할 것이다.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사람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미래를 준비하는 수업혁신으로 배움이 즐거운 당당한 학생을 기르겠다. 기초학력 책임교육으로 배움의 기초를 탄탄히 하고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겠다.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미래형 에듀테크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고 혼합하는 수업의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과 책임의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모두가 주인인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 평화 감수성과 공존의 가치를 키우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겠다. 대규모 감염병 상시위기대응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학교현장을 중심에 둔 따뜻하고 청렴한 행정을 구현하겠다. 도교육청과 산하의 방만한 조직을 재정비하고 인사제도의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교육지원청의 위상을 강화, 학교 지원 기능을 확대하겠다. 교직원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민주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신뢰받는 도교육청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지속가능한 전남 미래학교를 육성해 작은 학교를 살리고, 미래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지겠다. 초·중, 중·고 통합운영학교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적극 육성하겠다.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운영으로 작은 학교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를 구현하겠다. 학부모와 지역민의 학교교육, 지역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생자치와 교직원 회의를 내실화해 모두가 학교의 주인이 되도록 하겠다. 마을교육공동체를 확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자치와 협치가 살아 숨 쉬는 전남교육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꿈은 삶의 푯대이고 매일 매일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꿈이 생기면 길이 보이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도 생기는 법이다. 전남의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날줄과 씨줄이 돼 아이들의 '꿈'을 엮어준다면 아이들은 찬란한 미래로 향한 날개를 활짝 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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