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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황숙주 순창군수 "인구4만, 예산 5000억, 관광객 500만 목표"

등록 2021.01.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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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순창=뉴시스] 김종효 이학권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지난해 사상 유례없던 코로나19와 여름철 섬진강 댐 방류사태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예산과 투자선도지구,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황숙주 군수는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쉼 없이 오가며 예산확보에 노력했고 그 결과 농촌협약과 도시재생 공모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강천산을 이을 대표 관광 콘텐츠인 채계산 출렁다리는 지난 3월 개통해 코로나19로 개장과 휴장을 반복했음에도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순창의 미래를 책임질 발효산업 분야의 메카가 될 투자선도지구도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며 순창의 발전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새해 첫날 2021년 어떤 비전을 갖고 군정을 이끌지 황숙주 순창군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황숙주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순창군의 중점사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이고 이는 발효분야를 모티브로 산업과 관광을 한 곳에 집약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2023년까지 15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며 '순창 전통고추장마을' 인근에 연구센터와 관광시설, 산업화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 푸드 사이언스관'을 비롯해 야외공연장이 완공됐으며 '발효미생물 산업화연구센터'는 올 상반기 설비가 들어선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대통합형 '실내 놀이문화체육센터'와 '미생물 뮤지엄', '참살이 발효마을' 등도 내년이면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관광객 500만명 돌파가 3대 비전 중 하나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관광시설들이 있나.
 
"지난해 3월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순창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릴 수 있었다. 올해는 강천산 인근 '수(水) 체험센터'를 개장하려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강천산 음용온천수를 활용해 치유누리실, 테라피실, 야외족욕장 등이 들어선다. 각종 업무와 일상에서 지친 도시민이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으로 물 좋기로 소문난 순창에 많은 도시민들이 머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인근에 관광호텔까지 지어지면 체류형 관광객 확대에도 크게 한몫할 것이다. 그동안 주차할 공간이 없어 강천산 진입이 어려웠지만 도보길을 만들어 읍내에 차를 주차하고도 걸어갈 수 있게 배려할 생각이다."

-문화예술분야 사업이 활발했는데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있나.
 
"군민들에게 다양하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문화가 숨 쉬는 고장, 문화 융성의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종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순창읍 순화리 일원에 종합문화예술회관 1동, 생활SOC복합시설 1동을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지을 예정이며 2024년까지 36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그동안 변변한 공연장이 없어 대규모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관람을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민선7기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군 관리계획 및 환경성·재해 영향성 용역까지 끝내 놨다. 올해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잔여토지 매입,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 등을 통해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덕담 한 마디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 군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희망의 2021년, 모든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고 뜻하는 모든 소원이 성취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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