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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文대통령 신년사, 자화자찬뿐…반성과 사과 없어"

등록 2021.01.11 14:04:05수정 2021.01.11 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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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에서 반성과 성찰의 목소리 듣고 싶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오른쪽)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오른쪽)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향해 "반성과 사과가 없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회복, 포용, 도약을 강조했다. 코로나 2년차를 맞이하는 올해 필요한 가치들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그 회복, 포용, 도약이 신년사를 가득 채운 자화자찬과 미사여구로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말들을 삼갔다. 잘 하셨다"며 "하지만 지난해 청와대와 여당이 앞장섰던 정쟁과 갈라치기에 대해 먼저 반성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고 법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검찰개혁을 형해화시킨 것, 이견을 이적으로 규정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를 사과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오늘 안 나온 진정한 반성과 성찰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금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비판하는 소신발언을 하고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당내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았다. 지난 10월 민주당을 탈당한 뒤 여권을 향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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