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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2082조원 규모 코로나19 국민구제책 발표(종합)

등록 2021.01.15 08:38:56수정 2021.01.15 0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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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보급, 개별지원금 등으로 확산세 U턴 시도

"미국민 구조계획"(Amerian Rescue Plan) 가동

취임 100일에 1억명 백신 접종 목표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달러(약 2082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에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1400달러(약 150만원)의 현금 지급 등이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 8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발언 중인 바이든 당선인의 모습. 2021.1.15.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달러(약 2082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에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1400달러(약 150만원)의 현금 지급 등이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 8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발언 중인 바이든 당선인의 모습. 2021.1.1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2082조4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발표, 앞으로 백신 보급과 개인, 기업, 각 주, 지역 행정부와 장기적 경제 침체로 고통받는 대상자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민 구조계획"(Amerian Rescue Plan)이란 타이틀의 이 종합계획안은 의회에 제출돼 취임 100일 후까지 1억명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 봄까지 대부분의 학교 개교를 목표로 하는 바이든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실현할 예정이다.

CNN도 전날인 13일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이 2조 달러(약 2192조원) 규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있다고 보도했었다.

바이든은 이와 병행해서 또 하나의 경제 부양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경제 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라고 14일 저녁 바이든의 연설에 앞서 보좌관들이 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계획에는 미국민 대부분에게 1인당 1400달러 (153만4400원)의 수표를 지급하는 안도 포함돼 있어,  최근 제공하기로 한 600달러와 합치면 바이든 당선인이 요구해왔던 총 2000달러(219만2000원) 지급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 계획에는 또 실업수당의 임시 연장안과  건물 임차인의 축출 및 폐업을 9월까지 중지시키는 안,  민주당의 장기 목표인 최저 시급 15달러 실시와  모든 경제 부문 노동자들의 유급휴가 연장 등도 포함되어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을 발표, 이번 계획안이 신속하게 의회를 통과해서 바이든의 책상위에서 최종 서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내용은 민주당이 지난해 12월에 하원에서 통과시킨 긴급구제안이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  바이든-해리스 당선인들이 그 동안 민주당이 투쟁해왔던 목표를 실현시키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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