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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격증 증명하세요"(종합)

등록 2021.01.15 15: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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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산업인력공단·대한상의와 업무협약 체결

네이버 오늘부터…카카오 1월중 서비스 개시

[서울=뉴시스]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발급 및 연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사진=네이버·카카오 제공) 2021.01.15

[서울=뉴시스]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발급 및 연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사진=네이버·카카오 제공) 2021.01.15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각종 자격증을 제시해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5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와 모바일 국가자격증 및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5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모바일 자격증 서비스를 베타로 출시한 네이버는 이후 약 열흘간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거쳐 모바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이달 중 카카오톡 지갑에서 모바일 자격증 서비스를 구현한다고 알렸다.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들은 신분증/자격증 메뉴에서 발급을 누른 뒤 약관 동의를 거쳐 자신이 보유한 자격증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중 지갑에 보여질 자격증을 선택해 자격증을 카카오톡 지갑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용자들은 본인인증을 하면 우선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495종의 국가기술자격증 중 자신이 취득한 자격증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향후 세무사,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하는 8종의 자격증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실물 자격증이 우편으로 발송되기 전에도 자동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당장 자격 증명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격증의 발급 일자, 자격 번호, 자격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어, 실물 자격증을 보관하거나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도 대폭 개선된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격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네이버 블로그, 카페, 지식iN, 지식iN 엑스퍼트, 인물정보 등 내부 서비스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동시킬 계획이다.

▲카카오 지갑 모바일 자격증 서비스

▲카카오 지갑 모바일 자격증 서비스

가령 네이버 인물정보, 블로그, 지식iN 프로필에 자신의 자격증 내역을 공개해 전문성을 입증하거나, 카페 가입 조건으로 특정 자격증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로써 비대면 환경에서 자격증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네이버 앱을 통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 인증서와 전자문서 서비스와의 강력한 시너지로,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발급 기관과 제휴를 확대해, 네이버 앱 자체가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카카오톡 프로필 관리 메뉴에서 자신의 자격증을 카카오톡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다"면서 "자격 증명이 적용되는 서비스를 카카오톡 오픈 채팅, 카카오TV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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