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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삼성전자 임직원이 꼽은 TV, 청소기 등 혁신 제품들

등록 2021.01.1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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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그룹 정은진, 김지은, 장요원, 김민아, 권성연 씨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케팅그룹 정은진, 김지은, 장요원, 김민아, 권성연 씨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해 IT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CES(소비자가전쇼) 2021'이 막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치열하게 준비한 첨단 기술과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며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무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쏟아진 제품들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해당 제품을 가장 잘 아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이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답했다.

◇디스플레이 화질·포장재·리모컨에 깃든 혁신…새롭게 태어난 삼성 TV

- CES 2021에서 주목해야 할 제품을 꼽는다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기존 비전인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에서 한 단계 확장한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을 제시하고, 새로운 차원의 디스플레이 시대를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네오 QLED’는 LED 소자의 크기를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줄인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하고, 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삼성전자만의 ‘퀀텀 매트릭스 기술’로,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강력한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학습형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로 4K와 8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

‘집’이 중심이 되는 생활 패턴에 맞춰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운동 자세를 직접 코칭해주는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하고 싶다면, 최대 32대 9의 비율로 화면을 넓게 보여주는 ‘울트라 와이드 게임뷰’를 활용할 수 있다.

올해 가정용으로 출시하게 된 ‘마이크로 LED’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각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2400만 개의 LED와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로 뛰어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화면을 분할해 동시에 여러 화면을 즐길 수 있는 ‘4Vue(쿼드 뷰)’ 기능도 독보적이다. 뉴스, 스포츠, 인터넷 등을 보면서 동시에 게임 콘솔을 연결해 같은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CX팀 김태수 씨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CX팀 김태수 씨 (제공=삼성전자)

◇고성능 사물인식 AI가 탑재된 로봇 청소기 '제트봇 AI'

- CES 2021에서 주목해야 할 가전제품을 꼽는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나 재택근무로 인해 ‘집’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레 청소 빈도가 늘어나고, 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제트봇 AI는 고성능 사물 인식용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한다.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해 기존에는 잘 피하지 못했던 수건, 양말, 컵,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까지 스스로 인식해 피해가며 청소한다. 기존에는 로봇 청소기 사용 전에 바닥에 있는 장애물을 일일이 정리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차단해야 했다. 그러나 제트봇 AI는 이런 번거로움을 크게 해소한다."

- 제트봇 AI 만의 차별화된 장점은?

"기존 로봇 청소기들이 2D 형태로 장애물을 인식했다면, 제트봇 AI는 3D로 장애물을 인식한다. 장애물 형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가장 효율적인 주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라이다(LiDAR) 센서로 방 구조도 정확하게 인식한다.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청정 스테이션’을 적용한 것도 이번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다. 사용자가 손으로 직접 먼지통을 비울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먼지통 청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99.999% 차단한다."

- ‘제트봇 AI’에서 가장 추천하는 기능은?

"외출 시, 원격으로 청소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청소 리포트’를 추천한다.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청소한 구역을 확인할 수 있고, 바닥 장애물에 걸려 미처 청소하지 못한 곳은 촬영한 이미지와 함께 별도로 앱에 표시해준다. 추후 집에 돌아와 장애물을 치운 뒤, 스마트싱스 모바일 앱을 통해 청소하지 못한 구역만 지정해 청소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기획그룹 한승희 씨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기획그룹 한승희 씨 (제공=삼성전자)


◇내 스마트폰 속 작지만 큰 비밀

- CES 2021에서 주목해야 할 제품을 꼽는다면?

"혁신상을 수상한 10나노급의 12GB LPDDR5와 6세대 V낸드 기반 256GB UFS3.1이 채용된 uMCP를 소개한다. LPDDR5(D램)와 UFS3.1(낸드)이 통합된 uMCP는 최고급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LPDDR5는 현재 가장 빠른 모바일 메모리인데, 덕분에 4K·6K와 같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모바일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고, 부드러운 멀티 태스킹도 가능하다. UFS3.1 기술은 이전과 비교해 데이터 처리가 훨씬 빠르고, 에너지 효율도 좋다. 무엇보다 사이즈가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 디자인에는 부품 크기가 매우 중요한데 uMCP는 11.5mmx13mm로, D램과 낸드를 결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 개선된 제품 성능을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람들이 모바일 기기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바로 ‘멀티 태스킹’ 능력이다. 이번 제품을 활용하면 멀티 태스킹은 물론 4K·8K 멀티미디어, AR·VR 사용이 보다 원활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에 응용되는 LPDDR5(Low-Power DDR5)는 현재 6400MB/s를 지원하며, 16GB 고성능 제품까지 출시가 됐다. 기존 LPDDR4 대비 성능이 약 두 배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UFS3.1의 경우, 동영상 다운로드 시 주로 사용되는 연속 쓰기 속도가 400MB/s로 기존 UFS2.2 대비 약 두 배 향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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