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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복합신도시 준비 착착, 기본구상 용역 막바지

등록 2021.01.16 12: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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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40 기본계획' 사업 반영 예정

청주공항 복합신도시 준비 착착, 기본구상 용역 막바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복합신도시'를 조성하는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연구용역이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청주시가 도시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하기로 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이 진행 중인 '청주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는 오는 3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 목표는 청주공항과 경제자유구역인 에어로폴리스 지구의 인근을 연결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 수립이다.

이곳에 항공 관련 첨단산업의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유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청주 북서부를 신성장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도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인구 5만 명의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 계획이 세워진다.

충청권이 최근 정부에 건의한 광역철도망에 포함된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 구축과 연계하는 방안도 도출한다.

현재 정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국토 개발과 관련한 사업이 지자체 도시계획 등에 명시되면 국비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청주시도 이 사업에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시는 복합신도시 조성 사업을 '2040 기본계획'에 담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계획은 올해 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충청북도 제4차 종합계획(2021~2040년)에 이 사업을 반영해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복합신도시 조성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주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면서 추진됐다.

청주공항은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2019년 연간 이용객은 개항 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주변 지역의 청주에어로폴리스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1지구는 회전익(헬리콥터) 중심의 정비산업단지, 2지구는 항공·물류 등의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해 조성된다.

이 개발 사업이 성공하려면 최소한의 정주 여건이 보장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도가 청주공항 주변에 복합신도시를 만들려는 이유다. 주거 단지와 산업 시설을 유치, 청주공항과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세종시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변 개발이 필요하다"며 "복합신도시는 공항 인근 지역을 연계 발전시킬 새로운 성장축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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