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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언제든지 재확산 가능…백신접종 전까지 더 줄어야"

등록 2021.01.16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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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까지 시간 걸려…마스크·거리두기 불가피"

[서울=뉴시스]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지난해 11월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11.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지난해 11월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감소폭이 여전히 불충분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전에 향후 2주간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이 발표됐다. 그간 국민들의 노력으로 3차 유행이 감소세"라면서도 "아직 확진자 수가 500명대"라고 밝혔다.

16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47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16.14명이다. 이전 일주일 평균인 738명에 비해 약 200명 가량 감소했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은 초과한 상태다.

임 단장은 "집단감염이 한 군데에서만 발생하더라도 언제든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종교시설 중심의 집단발병이 지속되고 있고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감염과 해외 변이 바이러스 상황 등으로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확진자 1221명이 발생했고 BTJ 열방센터에서는 756명이 확진됐다. 아직 방문자 중 1016명은 검사조차 받지 않았다.

임 단장은 "2월 말부터는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집단면역의 형성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전에 현재의 유행수준을 얼마나 떨어뜨리는가가 올해의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데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모임 취소,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정부도 총력을 다해 방역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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