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교회·욕탕·가족 연쇄감염 지속…하루 37명(종합)

등록 2021.01.16 15:23: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영구 교회 2명 추가돼 총 31명

허심청 이용자 2명 늘어나 총 8명

확진자 가족·접촉자 각각 15명·9명

집단감염 발생 요양시설·동네병원·진주 기도원 주춤

부산, 교회·욕탕·가족 연쇄감염 지속…하루 37명(종합)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교회, 목욕탕, 가족 등을 통한 연쇄감염이 지속되면서 하루 새 3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257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신규 확진자 37명(15일 오후 16명, 16일 오전 21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396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360~2396번 환자다.

먼저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방문자 31명이 검사를 받아 2명(2371·237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전남 확진자 2명 포함한 방문자 19명, 관련 접촉자 12명)으로 늘어났다.

이 교회 관련 일부 확진자가 소속된 다른 교회 2곳의 접촉자 23명(11명 자가격리)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확진자가 방문한 동래구 '허심청' 남탕 이용자 2명(2393·2394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허심청 방문자 204명이 검사를 받아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8명(방문자 7명,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15명과 접촉자 3명, 감염원 불명 확진자의 접촉자 6명, 감염원 불명 7명(2명은 같은 회사 소속 버스운전기사), 해외입국자 2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집단감염이 지속된 요양병원, 동네병원, 진주 기도원 등지에서는 추가 확진 사례가 없었다.

 금정구 늘편한내과 관련 접촉자 275명 중 257명이 검사를 받아 지표환자 포함 총 15명(의료진 3명, 내원자 4명, 관련 접촉자 8명)이 확진됐지만,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등에 대한 정기추적검사를 15일 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더불어 부산 내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방문자 10명, 관련 접촉자 4명)이며, 확진자가 소속된 교회에 대한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감염원 불명 사례인 가족집단감염(9명) 중 2명이 해당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아울러 BTJ 열방센터와 관련, 부산에 통보된 명단은 총 163명이며, 이 중 중복자 4명을 제외한 대상자는 총 159명이다. 이 가운데 검사를 받은 사람은 95명이며, 6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명은 출국한 상태다. 특히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 중 방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총 48명이며, 나머지 9명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 질병청과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방문이력 등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며 연락 두절 상태인 9명에 대해서도 경찰에 협조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 부산의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총 4만4262명(4260명 검사 중)이며, 이 중 7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자 3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1846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84명(요양병원 관련 67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5805명(접촉자 3045명, 해외입국자 2760명)이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71명, 부산대병원 61명, 동남권원자력의학원 11명, 해운대백병원 3명, 고신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1명, 동아대병원 3명, 마산의료원 8명, 창원병원 3명, 양산부산대병원 2명, 국방어학원 1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 29명, 부산제1생활치료센터 57명, 부산제2생활치료센터 54명, 부산제3생활치료센터 57명, 수도권생활치료센터 3명 등 총 471명(타지역 및 검역소 확진자 5명 포함)이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명이다. 확진자 전담병상은 총 410병상이다. 이 가운데 일반병상은 367병상 중 254병상이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43병상 중 15병상 사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