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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5명 늘어 768명 확진…병원·요양시설 집단감염 계속

등록 2021.01.18 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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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10% 검사 안 받아…'N차전파' 67%

부산 의료기관 이용자 목욕탕서 전파…총 23명

종로구 요양시설2 9명, 안산 병원2 11명 확진돼

대구 달성군 사업장 10명 집단감염…종사자 7명

[진주=뉴시스] 지난 12일 경남 진주시 상봉동 국제기도원이 폐쇄된 모습. (사진=뉴시스DB)2021.01.18.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 지난 12일 경남 진주시 상봉동 국제기도원이 폐쇄된 모습. (사진=뉴시스DB)2021.0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병원, 요양시설, 일터 등을 통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경남 진주 기도원과 같은 종교시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난 BTJ열방센터에서 방문 추정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768명 중 방문 추정 확진자는 253명(33%), 추가 전파 사례가 인천·경기·충북 등 9개 시·도 515명(67%)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방문 추정자는 3003명이며 이 중 309명(10%)은 검사를 받지 않았다.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 기도원에서도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105명이 됐다. 지표환자 포함 방문자가 77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 8명, 지인이 5명이다.

서울에서는 새로운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2에서는 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서울 성동구 거주·요양시설에서는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6명으로 늘었다. 이 중 10명은 요양시설 종사자 등 관계자로, 입소자는 7명이다. 거주시설은 거주가 9명과 가족 5명이 감염됐다.

경기도와 부산, 전북에서는 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경기 안산시 병원2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인 종사자를 통해 환자 8명과 보호자 2명이 각각 감염됐다.안양시 대학병원 관련해서는 지난해 14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남원시 병원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추적 관리 중이던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으로 늘었다.

마찬가지로 집단감염이 보고된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에서는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 중 15명은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 8명은 목욕탕 관련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이용자가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군포시 공장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4명이다.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에서도 지난 15일 이후 종사자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총 94명이 됐다.

대구 달성군의 한 사업장에서는 10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가 7명, 가족 2명, 지인이 1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 관련해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이용자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종사자 1명과 가족 1명도 감염됐다.

대구 달서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가족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어린이집 종사자 7명, 원생 1명도 감염됐다.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491명으로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244명(66.7%), 비수도권에서는 122명(33.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권역별로 하루 평균 경남권 34명, 경북권 31명, 충청권 23명, 호남권 18명, 강원권 14명, 제주 2명이 각각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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